배우 박보검이 '청춘기록'으로 꼭 필요한 공백도 알차게 채우고 있다.
박보검은 지난 7일 첫 방송된 tvN 새 드라마 '청춘기록'에서 배우를 꿈꾸는 모델이자 각종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치열하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사혜준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시선을 고정시키는 데 성공했다. 박보검의 진가가 어떤 이들에게는 공감을, 또 다른 이들에게는 응원을 선사하며 또 한번 빛을 발했다.
'청춘기록'은 박보검의 입대 전 마지막 드라마로 시작 전부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박보검은 실제로 입대 직전인 지난달 말까지 '청춘기록'의 모든 촬영을 마쳤다. 이런 일정뿐만 아니라 작품 안에서도 박보검의 책임감이 확인됐다. 박보검은 리얼함 속 섬세한 디테일과 함께 '청춘기록'의 이야기를 이끌어갔다.
사혜준은 충분히 매력적인 주인공이었다. 톱스타 박도하(김건우)의 분풀이와 에이전시 대표 이태수(이창훈)의 모진 말을 참아내면서도 사혜준은 일침을 가하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소신을 지켰다. 사혜준의 이 같은 애티튜드는 박보검만의 강단 있는 목소리, 집중력을 부르는 눈빛과 만나 더 뜨겁게 와닿았다.
주요 인물 소개가 펼쳐진 첫 회에는 사혜준과 가족, 친구 등 다른 이들의 관계성도 다각도로 그려졌다. 사혜준은 절친인 원해효(변우석) 김진우(권수현)와 함께할 때는 밝고 싱그러운 면을 드러냈고, 아버지 사영남(박수영) 앞에서는 현실의 무게감을 표현했다. 그래도 어머니 한애숙(하희라)과 할아버지 사민기(한진희)의 따뜻한 응원이 사혜준을 다시 열정 가득한 청춘의 얼굴로 돌려놨다. 특히 팬 안정하(박소담)와의 만남은 사혜준이 꿈과 함께 이뤄갈 사랑도 기대하게 했다.
이에 첫 회부터 tvN 역대 월화드라마 첫 방송 시청률 1위 기록을 쓴 '청춘기록' 측 또한 "청춘의 얼굴을 현실적으로 녹여낸 박보검의 존재감은 단연 압도적"이라고 호평했다. 많은 방송 관계자들도 '청춘기록' 속 박보검의 모습을 기대해왔고, 첫 방송을 통해 '역시 박보검'의 파워를 재차 실감했다는 후문이다.
순조롭게 첫 발을 뗀 '청춘기록'은 박보검의 군(軍)백기도 알차게 채울 전망이다. 첫 회를 통해 사혜준이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된 시청자들은 앞으로의 전개도 그에 대한 신뢰를 갖고 지켜볼 수 있다. 청춘의 단면을 넘어 성장까지 예고된 만큼 박보검이 '청춘기록'을 어떻게 완성해갈지, 그 여정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 '청춘기록'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방송되고 있다. 이날 오후 9시 방송될 2회에선 사혜준과 안정하의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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