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남자' 양미경, 강은탁 향한 진한 모성애 "아들보다 하루 늦게 죽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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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남자' 양미경, 강은탁 향한 진한 모성애 "아들보다 하루 늦게 죽고파"

입력
2020.09.0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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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미경이 KBS2 '비밀의 남자'에서 강은탁을 향한 진한 애정을 드러냈다. 방송 캡처

'비밀의 남자' 양미경이 강은탁을 향한 진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7일 방송된 KBS2 새 드라마 '비밀의 남자'에서 7세 수준의 지능을 갖게 된 이태풍(강은탁)의 친모이자 춘천 식품 유통 업체 사장인 이경혜(양미경)는 아들 바보 면모를 드러냈다.

이날 이경혜는 죄수복을 입고 영안실에 잠들어 있는 모습으로 첫 등장했다. 그런 이경혜의 시신을 확인한 이태풍은 "엄마 왜 여기 이러고 있어요? 눈 떠요. 일어나 봐요"라며 오열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상황은 과거로 돌아가 이경혜가 제사 음식을 만드는 모습이 그려졌다. 제사상을 혼자 다 차린 것을 보고 놀란 가사도우미 여숙자(김은수)에게 이경혜는 "우리 태풍 아빠 제사인데, 당연히 제 손으로 해야죠. 저 신경 쓰지 말고 아침 준비해 주세요. 어제 태풍이가 갈비찜이 먹고 싶다 하더라고요. 갈비찜 부탁드려요"라고 말했다.

이후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이태풍에게 문제가 생긴 것을 알게 된 이경혜는 고객을 직접 찾아가 무릎을 꿇고 "정말 죄송합니다. 오늘 겪으신 일에 비할 순 없겠지만, 치료비는 물론이며 피해 보상 부족함 없이 해드릴 테니 용서 부탁드립니다"라며 아들을 대신해 진심 어린 사과를 전했다.

사건이 일단락되고 집으로 돌아와 제사상 앞에 앉은 이경혜는 "당신 만나면 듣고 싶은 말이 참 많았는데. 응석도 부리고 싶었고. '혼자 태풍이 키워서 대학 보내고, 장가보내고, 며느리에 손자까지 보느라 내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아요?'하면서 말이에요. 미안해요. 태풍이 잘 키우겠다고 당신하고 했던 약속도 못 지키고"라고 자책했다.

이경혜는 한유정(엄현경)에게 "내가 언제까지 태풍이 곁을 지킬 수 있을까. 아줌마 소원이 뭔지 아니? 우리 태풍이보다 딱 하루 늦게 죽는 거다"라고 말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기도 했다.

양미경은 사고로 지능이 저하된 아들을 지극 정성으로 아끼고 사랑해 주는 모성애 강한 캐릭터를 심도 있고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한편 '비밀의 남자'는 매주 평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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