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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꽃' 김지훈, 연이은 반전의 주인공…이준기와 어떻게 만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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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꽃' 김지훈, 연이은 반전의 주인공…이준기와 어떻게 만날까

입력
2020.09.08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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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꽃' 김지훈의 반전이 시청자들에게 소름을 선사하고 있다. tvN 제공

'악의 꽃' 김지훈의 반전이 시청자들에게 소름을 선사하고 있다. tvN 제공


‘악의 꽃’에서 김지훈의 반전이 적잖은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김지훈은 tvN 수목드라마 ‘악의 꽃’ 속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진짜 백희성 역으로 활약 중이다. 진짜 백희성은 가짜 백희성으로 살아온 도현수(이준기)가 그토록 찾아 헤매던 ‘연주시 연쇄 살인사건’의 공범으로 드러나 시청자들에게 또 한번의 반전을 선사했다.

오랜 시간 혼수상태로 누워있던 백희성은 얼마 전 극적으로 의식을 회복했다. 그러나 이미 자신의 삶을 대신 살고 있는 ‘가짜 백희성’ 도현수의 존재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특히 백희성이 도민석(최병모)의 범죄에 가담했다는 증거가 속속들이 밝혀지면서 더욱 초조함을 숨기지 못하고 있다.

백희성의 공범 증거를 파악할 수 있었던 건 도해수(장희진)의 끈질긴 노력 덕분이었다. 동생의 누명을 벗겨주고자 최면술은 물론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 기억을 집요하게 더듬은 끝에 공범이 차고 있던 의료봉사단 팔찌, 짧게 물어뜯은 손톱을 떠올렸고 이에 모든 정황이 백희성을 향하게 됐다.

앞서 백희성은 도민석의 장례식장에 나타나 도해수의 손을 잡고 안타까워하는 듯한 심정을 내비췄다. 자식들조차 모르는 인물이 아버지의 죽음에 애도를 표해 도해수도 의구심을 품었지만, 백희성이 도민석의 공범이라면 충분히 예상가능한 행동이기에 시청자들을 소름 돋게 만들고 있다.

여기에 백희성이 연쇄살인사건의 마지막 피해자 정미숙(한수연)이 지니고 있던 물고기 모양의 열쇠고리까지 갖고 있던 게 밝혀지면서 그가 공범이라는 모든 시그널이 확인됐다. 게다가 집으로 찾아온 도해수의 이야기를 문 너머로 듣던 백희성은 싸늘한 눈빛으로 손톱을 물어뜯어 보는 이들의 경악을 자아냈다.

부모님 앞에서 마냥 순진하게 굴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본색을 숨기지 못한 백희성의 또 다른 얼굴은 등골을 오싹하게 한 것이다.

이처럼 공범의 실체가 수면위로 떠오른 가운데 또 한 가지, 도현수가 백희성의 차에 치인 날 타임라인이 시청자들의 추리력을 자극 중에 있다. 차에 온 몸을 부딪친 도현수보다 어째서 백희성이 더 큰 타격을 입고 몇 년간 혼수상태로 누워있던 것인지 숨겨진 그날 밤의 전말이 호기심을 불러 모은다.

그뿐만 아니라 ‘진짜 백희성’과 ‘가짜 백희성’ 도현수가 언제 어떤 식으로 맞대면하게 될지 시청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그들의 피할 수 없는 숙명적인 승부가 과연 어떤 식으로 끝맺음될지 마지막까지 눈길을 뗄 수 없게 한다.

한편 '악의 꽃'은 사랑마저 연기한 남자 백희성(도현수)과 그의 실체를 의심하기 시작한 아내 차지원(문채원), 외면하고 싶은 진실 앞에 마주 선 두 사람의 고밀도 감성 추적극을 그리고 있다. ‘악의 꽃’ 12회는 오는 9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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