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컴퓨팅 전문업체인 엔클라우딩은 7일 서울대, 포항공대, 광주과학기술원 등에 씬 클라이언트 기반의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이 업체가 개발한 씬 클라이언트 시스템은 서버에 저장된 운영체제와 소프트웨어를 클라이언트 PC에 내려 받아 사용하는 방식은 일반 클라우드 시스템과 같지만 중앙처리장치(CPU)와 주기억장치가 장착된 클라이언트 PC를 사용하기 때문에 처리 속도가 빠르고 성능도 높다. 또 공간을 적게 차지하도록 미니 PC 형태로 만들었다.
이 업체에 따르면 서울대는 입학본부에서 업무용으로 이 시스템을 도입했다. 포항공대도 연구실에 이 시스템을 도입해 수십 대의 씬 클라이언트 PC를 설치했다. 광주과학기술원 역시 중앙도서관에 24인치 모니터와 본체가 일체화된 씬 클라이언트 시스템(사진)을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엔클라우딩에 따르면 씬 클라이언트 시스템은 사용 후 다시 껐다 켜면 이전 이용자의 사용 이력이 모두 사라져 도서관처럼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시설에도 적합하다. 전영권 엔클라우딩 대표는 “PC가 많은 곳에 씬 클라이언트 기반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을 도입하면 PC의 높은 성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소프트웨어 일괄 배포 및 중앙관리를 할 수 있다”며 “그만큼 유지 및 관리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어 학교, 연구소, 공공기관, 기업 등에서 도입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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