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차저를 얹은 800마력의 픽업트럭이 미국 튜닝 시장에 데뷔했다.
미국 내에서 다양한 차량을 튜닝해온 ‘SVE(Specialty Vehicle Engineering)’이 최근 콜로라도를 기반으로 튜닝한 ‘콜로라도 익스트림’과 750마력의 성능을 자랑하는 ‘SVE 사이클론’을 선보이며 이목을 끈 가운데 최근 새로운 결과물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SVE가 이번에 공개한 튜닝 모델은 기존의 SVE가 집중했던 ‘콜로라도’가 아닌 쉐보레 브랜드의 하이엔드 픽업트럭 ‘실버라도’를 기반으로 개발한 것으로 ‘SVE 옌코 S/C 실버라도(Yenko S/C Silverado)’로 명명되었다.
SVE는 그 동안 ‘옌코’라는 이름을 무척 조심스레 사용해왔다. 실제 SVE의 튜닝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SVE에서 가장 ‘강력한 수준’의 튜닝이 더해진 쉐보레 카마로, 쉐보레 콜벳, 실버라도 등에 부여되었다.
즉, 이번에 데뷔한 SVE 옌코 S/C 실버라도 역시 SVE의 자존심과, 노력이 집약된 존재인 것이다.
실제 SVE 옌코 S/C 실버라도는 강렬한 존재감을 앞세웠다. 전면 프론트 그릴에는 ‘옌코/SC’를 더욱 명확히 새겨 차량의 정체성을 강조하고 거대한 파워돔을 보닛 위에 올려 고성능 모델의 감성을 효과적으로 제시한다.
측면에서는 새롭게 디자인된 22인치 크기의 SVE 전용 휠을 더해 강렬함을 더했고, 후술할 강력한 성능에 대응하듯 브렘보의 레터링이 새겨진 고성능 브레이크 시스템이 존재감을 드러낸다. 이와 함께 ‘옌코’ 배지는 A 필러 아래쪽에 배치했다.
후면의 변화는 크지 않으나 데크 게이트 패널을 교체, 옌코 S/C 레터링을 음각으로 새겼다. 이와 함께 바디킷 아래에는 고성능 모델의 감성을 드러내는 듀얼 타입의 머플러 팁을 좌우로 배치해 도로 위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SVE 옌코 S/C 실버라도의 핵심은 강력한 성능에 있다. 과거 쉐보레 카마로, 콜벳 등 다양한 차량들을 튜닝해온 경험, 그리고 최근 공개했던 SVE 사이클론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진행된 튜닝은 V8 6.2L 엔진을 더욱 강력하게 조율했다.
슈퍼차저를 중심으로 구성된 퍼포먼스는 800마력에 이르며, 토크 역시 99.5kg.m에 이르며 압도적인 모습이다. 게다가 단순 출력 개선 외에도 완전히 새롭게 제작된 단조 부품들을 엔진 곳곳에 채웠으며 클러치팩과 토크컨버터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성능의 연출’과 함께 ‘지속성’을 보장하도록 했다.
다만 SVE는 800마력에 이르게 된 SVE 옌코 S/C 실버라도의 가속 성능이나 최고 속도 및 주행 관련에 대한 구체적인 데이터는 따로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SVE는 서스펜션의 튜닝과 구동 방식에 대한 지정, 그리고 실내외 디테일한 연출에 대해서도 별도의 옵션 사양을 마련해 고객의 선택과 의도에 따라 고유한 감성을 연출할 수 있도록 해 ‘커스터마이징’의 매력도 더했다.
단 50대 한정으로 판매가 될 SVE 옌코 S/C 실버라도는 기존의 SVE 튜닝 사용과 같이 SVE 및 미국 내 쉐보레 딜러를 통해 주문이 가능하며 구체적인 판매 가격과 사양은 별도 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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