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디자인 부분에서 명성이 높은 피닌파리나(Pininfarina)는 지난 3월 특별한 존재를 선보였다.
당시 공개도니 차량은 바로 바티스타 애니버사리오(Battista Anniversario)로 마힌드라의 자본을 지원 받으고, 자동차 제작 경험을 공유 받으면서 설립한 ‘오토모빌리 피닌파리나’의 하이퍼 EV 모델이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오토모빌리 피닌파리나 바티스타 애니버사리오는 지난해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된 '오토모빌리 피닌파리나의 바티스타'의 기조를 잇는 특별한 에디션 모델로 단 다섯 대만 생산, 판매될 예정이다.
바티스타가 선보인 90년대의 이탈리안 스포츠카의 오마주를 그대로 이어가는 것은 물론이고, 특별한 에디션 모델인 만큼 한층 강력한 퍼포먼스를 품은 존재로 개발되어 ‘압도적은 존재감’ 그리고 성능을 과시한다.
단순히 하이퍼 EV의 등장이라는 것도 큰 의미를 갖고 있으나, 오토모빌리 피닌파리나의 바티스타 애니너사리오는 ‘피닌파리나’와 피닌파리나를 품은 마힌드라’가 하이퍼카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기점일 될 예정이다.
이탈리안 클래식
오토모빌리 피닌파리나 바티스타 애니버사리오의 외형에 있어 가장 큰 핵심은 바로 90년대 이탈리안 스포츠카를 떠올리게 하는 ‘이탈리안 클래식’의 디자인에 있다.
실제 오토모빌리 피닌파리나 바티스타 애니버사리오는 낮고 유려한, 그리고 지극히 ‘스포츠카’의 이미지를 떠올리게 하는 외형을 품고 있다. 낮게 깔린 프론트 엔드와 스포티한 루프 라인, 그리고 20인치와 21인치의 알로이 휠을 더해 고성능 모델의 감성을 연출한다.
후면 디자인 역시 날렵한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는 물론이고 거대한 리어 디퓨저를 형상화한 바디킷, 그리고 상황에 따라 능동적으로 반응하는 액티브 리어 윙 스포일러를 장착해 ‘기술의 진보’를 보다 명확하게 제시한다.
여기에 덧붙여 특별한 ‘에디션 모델’이라는 것을 과시하듯 장인들이 몇주의 걸쳐 섬세하게 연출하는 특별한 외장 컬러를 더해 오토모빌리 피닌파리나 바티스타 애니버사리오의 가치를 한껏 끌어 올리는 모습이다.
드라이빙과 기술의 교집합
오토모빌리 피닌파리나 바티스타 애니버사리오의 실내 공간은 카본파이버로 제작된 모노코크 섀시를 기반으로 고성능 스포츠카의 요소들과 기술적인 진보를 하나로 담아낸 모습이다.
운전자의 몸을 견고하게 고정하는 스포츠 버킷 시트와 스포티한 감성을 살리는 푸른색 시트 벨트의 적용은 물론이고 낮은 드라이빙 포지션의 구현은 물론이고 조작 요소를 최소로 줄여 ‘드라이빙에 대한 집중’을 높였다.
이와 함께 오토모빌리 피닌파리나 바티스타 애니버사리오는 스포티한 이미지를 연출하는 스티어링 휠과 두개의 디스플레이 패널, 그리고 운전자의 스마트폰을 연계로 한 3개의 디스플레이 클러스터를 마련해 실내 공간의 활용성을 한껏 높이는 모습이다.
강력한 퍼포먼스의 피닌파리나
오토모빌리 피닌파리나 바티스타 애니버사리오는 하이퍼 EV라는 표현이 아깝지 않을 강력한 성능을 품고 있다. 1,900마력과 234.5kg.m의 강력한 토크를 자랑하는 초고성능 전기 모터를 품어 정지상태에서 단 2.0초 내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수 있도록 했다.
게다가 정지 상태에서 시속 300km까지도 12초 내에 주파할 수 있는 만큼 ‘역대 최강’의 하이퍼 EV라는 표현이 아깝지 않을 정도다.
이와 함께 120kWh 크기의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 시에 500km(WLTP 기준)의 주행 거리를 확보했고, 350kW급 초고속 충전 규격도 적용하며 '기술적인 우위'를 제시해 다른 EV들과의 차이를 제시한다.
오토모빌리 피닌파리나 바티스타 애니버사리오는 오토모빌리 피닌파리나 바티스타를 생산하는 이탈리아 토리노의 캄비아노 공장에서 수작업으로 생산되며 단 다섯 대만 생산될 예정이고, 판매 가격은 260만 유로(한화 약 35억원)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