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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하이선 위력 약화 "오후 2시 서울 최근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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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하이선 위력 약화 "오후 2시 서울 최근접"

입력
2020.09.07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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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호 태풍 '하이선'의 영향으로 7일 침수된 경북 경주 현곡면 라소리의 한 마을에서 경북 경주소방서 119구조대원들이 주민들을 구조하고 있다. 경주=뉴스1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영향으로 7일 침수된 경북 경주 현곡면 라소리의 한 마을에서 경북 경주소방서 119구조대원들이 주민들을 구조하고 있다. 경주=뉴스1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위력이 한 단계 약화한 채, 7일 오후 2시쯤 서울에 최근접한다.

기상청은 "7일 낮12시 태풍 하이선이 강릉 남남동쪽 약 100㎞ 육상에서 시속 59㎞로 북진 중"이라고 밝혔다. 하이선은 현재 중심기압 965hPa, 중심부근 최대풍속(10분 평균) 초속 32m으로 우리나라를 지나며 '강'에서 '중'으로 강도가 한 단계 약화한 상태다.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 최근접 시간은 이날 오후 2시 전후로, 태풍과의 거리가 약 210~230㎞로 좁혀진다.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7일 낮12시 강릉 남동쪽 육상에 도달했다. 기상청 제공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7일 낮12시 강릉 남동쪽 육상에 도달했다. 기상청 제공

태풍의 영향으로 동해를 중심으로 해안가에는 최대순간풍속 초속 30m의 돌풍이 불고 강원영동에는 시간당 60㎜의 집중호우가 내리고 있다. 앞서 태풍이 지나간 포항 구룡포는 최대순간풍속 초속 42.3m, 부산은 32.2m의 강풍이 불었고, 제주는 전날부터 이날까지 어리목 544㎜ 선흘 529.5㎜ 등 500㎜의 폭우가 쏟아졌다.

태풍은 이날 오후 2시쯤 강원도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예정이며 계속 북쪽으로 이동하다가 8일 새벽 북한 청진에 상륙한 뒤 차차 소멸할 예정이다.

송옥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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