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호 태풍 '하이선' 북상… 경남 김해 등 피해 신고
주요 교량 및? 지하차도 순차적 통행 금지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북상하면서 경남에서 정전 및 시설물 낙하 등 관련 피해가 신고됐다.
7일 오전 0시 40분쯤 경남 김해 삼계동 한 다가구주택 80가구에서는 정전이 발생해 약 1시간 만에 복구됐다. 이 밖에 간판 추락, 창틀 파손, 가로수 전도 등 시설물 훼손 총 46건이 신고됐다.
부산 지역 도로 11곳은 전면 혹은 부분 통제됐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0시 부산과 경남 거제를 연결하는 거가대교는 오전 0시부터 양방향 전면통제됐고 창원 마창대교는 2분의 1로 속도 감속 중이다.
덕천배수장∼화면생태공원 도로 구간과 수관교 양방향이 통제됐고 수위 상승에 따라 동래구 수연교, 연안교, 세병교도 잇달아 통제됐다. 오전 4시부터는 사상구 삼락생태공원 진입로, 사상구 야생화단지 진입로, 금정구 영락공원 굴다리도 통제됐다.
부산항대교 양방향과 남항대교 양방향도 컨테이너 차량에 대해 선별적으로 통제되고 있다. 태풍 하이선 북상으로 부산이 영향권에 들어서면서 바람이 심해져 도로 통제 구간은 더 늘 것으로 보인다.
부산김해경전철은 이날 오전 5시 첫차부터 운행이 중지됐다.
하이선은 중심기압 950헥토파스칼(hPa), 중심 최대풍속 초속 43m의 강한 태풍으로 서귀포 동남동쪽 약 26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7㎞의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 마이삭과 유사한 진로와 위력을 보이고 있어 비슷한 수준의 비와 바람, 해일을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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