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경이 젊은 간병인의 사연을 듣고 불안감을 내비쳤다.
오는 7일 방송될 채널A와 SKY의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는 시청자의 실제 사연을 재구성한 '애로드라마'로 '들꽃 같은 여자'를 선보인다.
사연의 주인공은 성공한 외식사업가로, 모든 면에서 완벽한 삶을 살고 있었다. 남부러울 것 없는 재력과 아름다운 아내, 해외 유학을 보낸 외동딸까지 걱정거리는 아무것도 없었다. 하지만 한순간 당한 교통사고로 그는 가슴 아래의 감각이 모두 마비돼, 하루아침에 평생 장애를 안고 살아가야 하는 몸이 됐다.
자신의 처지를 비관한 그는 나날이 예민해져 갔고, 그런 그의 뒷바라지에 지친 아내는 젊고 싹싹한 간병인을 고용했다. 밝은 그는 물건을 집어던지며 "나가"라고 외치는 주인공에게 "팔 힘이 이 정도면 재활로 충분히 좋아질 수 있다"며 진심 어린 격려를 보냈다. 처참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던 주인공은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간병인 여성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고, 남자로서의 자존심을 회복했다.
그러나 이 과정을 지켜보던 MC 홍진경은 "나 너무 오염됐나 봐"라며 "저렇게 밝고 착해 보이는 간병인이 자꾸 뭔가 노리고 있는 것 같아"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정적에 빠뜨렸다. 홍진경의 불안감에 MC들은 어느 동의하면서도 "제발 간병인의 마음이 마지막 순수함이길"이라며 사연의 주인공이 된 듯 함께 기원했다.
한편 절망에 빠진 남자에게 나타난 여자의 이야기는 7일 오후 10시 '애로부부'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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