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 KT 감독이 프로 3년차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치운 강백호(21)를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이 감독은 6일 고척 키움전에 앞서 “강백호가 (전날) 3년차 기록을 세웠더라”면서 “축하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2018년 신인왕 출신 강백호는 5일 키움전에서 홈런을 터뜨리며 통산 59개째를 작성했다. 이 기록은 ‘국민 타자’ 이승엽(54개), 김태균(한화ㆍ58개)을 넘어선 3년차 역대 최다 홈런이다.
데뷔 첫해 29홈런을 터뜨린 강백호는 지난해 13개, 올해 17개를 추가했다. 7월 한달 간 타율 0.253에 2홈런으로 타격 슬럼프에 빠졌지만 8월 타율 0.352, 4홈런으로 반등했다. 이달 들어서도 20타수 10안타 1홈런으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강백호의 다음 목표는 4년차 최다 홈런이다. 4년차 기록은 이승엽의 92개로, 33개 차다. 아직 시즌이 충분히 남아 있는 만큼 올해 격차를 더 줄일 수 있다. 이 감독은 “(홈런을) 하나, 하나 쳐가며 좋은 선수가 되기를 기대한다. 백호가 많이 좋아졌다. 전날에도 믿고 있었는데 한방을 쳐줬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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