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52) SK 감독이 기력 문제로 복귀 5일 만에 다시 병원으로 향했다.
SK 구단은 6일 잠실 두산전에 앞서 “염경엽 감독이 기력 문제로 오늘 경기를 지휘하지 못하게 됐다”며 “서울 중앙대병원 응급실로 이동해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SK 관계자에 따르면 염 감독은 이날 오전부터 몸 상태가 좋지 않았으며, 잠실구장으로 출근을 하긴 했지만 정상적인 몸 상태가 아니라고 판단, 병원 검진을 받기로 했다.
염 감독은 지난 6월25일 두산과 홈 더블헤더 1차전 도중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후 치료와 안정을 취한 뒤 지난 1일 LG전에서 복귀했다. 하지만 돌아온 뒤에도 하위권에 처진 팀은 8연패 수렁에 빠졌다.
염 감독의 건강 문제가 다시 불거지자 3~4일 맞대결을 펼쳤던 이강철 KT 감독은 “그 때 얼굴도 괜찮았고, 많이 좋아졌다고 들었는데”라며 “걱정이 된다”고 우려했다.
이날 지휘봉은 염 감독 대신 박경완 수석코치가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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