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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무소속 복당 해결" 제안에 홍준표 "고맙소"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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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무소속 복당 해결" 제안에 홍준표 "고맙소" 댓글

입력
2020.09.0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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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당 출신 무소속 의원들 복당 문제 처리 촉구"
자유한국당 대표 출신 홍준표 "나서주니 고맙소"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 등 부동산 관련 법안 심의가 진행된 7월 2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미래통합당 장제원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 등 부동산 관련 법안 심의가 진행된 7월 2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미래통합당 장제원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당 출신 무소속 의원들에 대한 복당 문제를 정기국회 시작 전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공개적으로 고마움을 표했다.

장 의원은 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제 무소속 의원 복당 문제를 해결해야 할 차례"라며 "그리 복잡하지도, 어렵지도 않은 문제를 특별한 이유 없이 미루는 것은 공당의 올바른 자세가 아니다"라고 역설했다.

장 의원은 무소속 의원 복당 문제에 관해 당 비상대책위원회를 향해 "속 좁은 리더십으로 당을 운영해서는 안 된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당권을 쥔 입장에서 보면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겠지만, 역량이 검증된 지도자급 국회의원들의 복당을 막는 것은 당을 비대위의 전유물로 생각하는 것"이라며 "부질없는 영역방어 본능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조언했다.

장 의원은 특히 "복당을 이미 신청한 분에 대한 심사마저 머뭇거릴 명분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는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 새누리당 소속이었다가 4·15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4선에 성공한 뒤 복당 신청을 한 권성동 의원을 염두에 둔 발언이다.

장 의원은 또 당 비대위에 "당세 확장을 위해 100만 당원 배가 운동을 한다면서 국회의원들의 복당은 안 되는 이유가 무엇이냐"며 "비대위가 오로지 당권 강화에만 혈안이 되어, 범야권 통합에 장애물이 되는 우를 범하지 않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구체적인 시기로는 "정기국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에 잘 마무리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장 의원의 복당 문제 언급에 국민의힘 전신 자유한국당 제1대 당 대표 출신인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공개적으로 고마움을 표했다. 장 의원의 이같은 SNS 글에 홍 의원은 댓글로 "그래도 장 의원이 나서주니 참 고맙다"고 밝혔고, 장 의원도 홍 의원의 댓글에 공감을 표하며 화답했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지난달 24일 대구 수성구 자신의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구통합신공항 특별법' 입법 추진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지난달 24일 대구 수성구 자신의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구통합신공항 특별법' 입법 추진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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