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당 출신 무소속 의원들 복당 문제 처리 촉구"
자유한국당 대표 출신 홍준표 "나서주니 고맙소"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당 출신 무소속 의원들에 대한 복당 문제를 정기국회 시작 전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공개적으로 고마움을 표했다.
장 의원은 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제 무소속 의원 복당 문제를 해결해야 할 차례"라며 "그리 복잡하지도, 어렵지도 않은 문제를 특별한 이유 없이 미루는 것은 공당의 올바른 자세가 아니다"라고 역설했다.
장 의원은 무소속 의원 복당 문제에 관해 당 비상대책위원회를 향해 "속 좁은 리더십으로 당을 운영해서는 안 된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당권을 쥔 입장에서 보면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겠지만, 역량이 검증된 지도자급 국회의원들의 복당을 막는 것은 당을 비대위의 전유물로 생각하는 것"이라며 "부질없는 영역방어 본능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조언했다.
장 의원은 특히 "복당을 이미 신청한 분에 대한 심사마저 머뭇거릴 명분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는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 새누리당 소속이었다가 4·15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4선에 성공한 뒤 복당 신청을 한 권성동 의원을 염두에 둔 발언이다.
장 의원은 또 당 비대위에 "당세 확장을 위해 100만 당원 배가 운동을 한다면서 국회의원들의 복당은 안 되는 이유가 무엇이냐"며 "비대위가 오로지 당권 강화에만 혈안이 되어, 범야권 통합에 장애물이 되는 우를 범하지 않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구체적인 시기로는 "정기국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에 잘 마무리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장 의원의 복당 문제 언급에 국민의힘 전신 자유한국당 제1대 당 대표 출신인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공개적으로 고마움을 표했다. 장 의원의 이같은 SNS 글에 홍 의원은 댓글로 "그래도 장 의원이 나서주니 참 고맙다"고 밝혔고, 장 의원도 홍 의원의 댓글에 공감을 표하며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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