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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 김희선만 보면 우는 주원, 최고 시청률 10%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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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 김희선만 보면 우는 주원, 최고 시청률 10% 돌파

입력
2020.09.05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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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가 박진감 넘치는 전개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SBS 화면 캡처

'앨리스'가 박진감 넘치는 전개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SBS 화면 캡처


'앨리스'가 최고 10.3% 시청률로 전 채널 동 시간대 및 미니시리즈 1위 기록을 이어갔다.

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4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앨리스’ 3회는 수도권 기준 시청률 9.8%(2부)를 기록하며 동 시간대 전 채널 1위는 물론, 미니시리즈 통합 1위 자리까지 굳건히 지켰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10.3%까지 치솟으며 가뿐하게 두 자리를 넘었다. 1부, 2부 통합 시청률 역시 2회보다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과거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2020년으로 온 시간여행자가 또 살인을 저질렀다. 시간여행자들의 존재를 직감한 형사 박진겸(주원)은 이들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이 과정에서 박진겸은 중요한 단서인 타임카드의 분석을 의뢰하기 위해 엄마 박선영(김희선)과 닮은 괴짜 천재 물리학자 윤태이(김희선)를 찾아가 눈물을 흘렸다. 윤태이는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지만, 박진겸은 슬픈 눈으로 “50이 넘지 않으셨습니까?” “아이를 출산한 적이 있으십니까?”라고 어처구니없는 질문을 쏟아냈다. 급기야 박진겸은 박선영이 죽던 날 술을 마셨던 기억을 떠올리며, 윤태이가 건네는 술을 마시기까지 했다. 박진겸이 술을 마시는 것은 태어나 처음이었다.

윤태이는 박진겸이 건넨 타임카드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그러나 우연히 타임카드로 인해 휴대전화가 이상하게 작동되는 것을 발견하고, 물리학자의 호기심이 치솟기 시작했다. 이에 윤태이는 선배 과학자를 찾아가 본격적으로 타임카드 분석을 부탁했다.

이런 가운데 시간여행자가 저지른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방송에서 죽은 딸을 그리워하며 딸이 죽기 전인 2020년으로 돌아와, 자신의 딸을 유괴했던 은수모(오연아)의 이야기다. 약속된 시간여행을 마친 은수모는 몸이 좋지 않다는 핑계를 대며 자신이 살던 미래로 돌아갈 것을 피했다. 미루다 미루다 미래로 돌아가야 하는 상황이 되자, 브로커를 고용해 도망쳤다. 이는 2020년에 남아 어떻게든 죽기 전 딸과 함께 하고 싶어서였다. 그러나 이 욕망은 그릇된 것이었다. 시간여행자 은수모가 2020년의 은수모를 죽이고 2020년에 남아 죽지 않은 딸과 살려고 했다. 그러나 2020년의 은수모가 시체로 발견되면서 그 계획은 틀어졌다. 시간여행자의 존재를 직감한 박진겸이 그를 의심했고, 결국 위기에 몰린 시간여행자 은수모는 경찰 고형석(김상호)을 칼로 찌르고 말았다.

아버지 같은 고형석이 위독한 상황에 어떤 특별한 감정도 느끼지 못하는 자신이 싫었던 박진겸은 혼란에 빠졌다. 그때 윤태이가 박진겸 앞에 나타나 타임카드가 평범하지 않음을 알고, 이리저리 박진겸을 찾아다녔다. 박진겸은 윤태이의 얼굴을 보자마자 눈물을 흘렸다. 윤태이는 “왜 나만 보면 자꾸 울어요?”라고 물었다.

황당한 윤태이, 눈물 흘리는 박진겸이 교차되며 ‘앨리스’ 3회 강렬한 엔딩이 펼쳐졌다. 시간여행자들이 저지른 살인사건, 이를 조사하며 시간여행자들에게 다가서는 박진겸, 시간여행자와 박선영의 유품 속 타임카드를 분석하기 시작한 윤태이, 타임카드를 되찾기 위해 박진겸과 결전을 벌인 유민혁(곽시양), 윤태이만 보면 눈물 흘리는 박진겸의 이야기가 박진감 넘치는 전개로 흥미진진하게 펼쳐졌다. 배우들의 몸 사리지 않는 열연은 몰입도를 치솟게 했다.

회를 거듭할수록 더욱 강렬하게 시청자를 끌어당기는 ‘앨리스’ 4회는 이날 오후 10시 방송된되며, 방송과 동시에 웨이브에서 VOD(다시 보기)로 제공된다.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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