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 인천 유나이티드의 추격으로부터 멀리 달아나려 했던 수원삼성이 상주상무에 패배하며 승점 17점에 묶였다.
수원은 4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1부리그) 2020 19라운드 상주와의 원정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수원은 4승 5무 10패로 승점 17점을 유지했다.
부산 아이파크를 꺾고 시즌 첫 연승을 노리던 수원은 이날 유독 슈팅이 골대에 맞으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15분 한석종의 패스를 받은 김태환이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오른쪽 골대를 맞고 나왔다. 후반 들어선 안토니스의 크로스를 받아 이어진 김건희의 오른발 슈팅이 오른쪽 골대를 강하게 맞고 튕겨나왔다.
상주는 수원의 불운을 틈타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22분 문선민이 수원 골키퍼 양형모와 뒤엉켜 넘어졌고, 이때 양형모의 손을 맞고 나온 공을 이상기가 오른발로 찔러 넣으며 득점해냈다. 올 시즌 막바지에 터진 첫 득점이었다. 수원은 염기훈을 투입하면서 추격을 시도했으나 만회엔 실패했다. 불과 지난주까지 상주 유니폼을 입고 뛰던 한석종은 이날 수원의 중원을 지켰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수원은 이날 패배로 승점 17점(4승 5무 10패)에 머물며 한 경기 덜 치른 12위 인천(승점 11)과 6점 차를 유지했다. 반면 상주는 10승 4무 5패로 승점 34점을 만들며 한 경기를 덜 치른 4위 포항 스틸러스에 6점 차로 앞서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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