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의 한 고층 빌딩에서 흔들리는 현상이 발생해 건물에 있던 250여명 전원이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흔들림 현상의 원인을 옥상 냉각시설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다.
서울 중부소방서는 4일 오후 2시 26분 서울 중구의 한 고층 빌딩이 흔들린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고 밝혔다. 소방 당국은 차량 5대와 인원 24명을 현장에 보내 건물 내부에 있던 인원을 전원 대피시킨 뒤 원인 파악에 나섰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흔들림 현상은 건물 옥상에 있는 쿨링타워(냉각시설)를 가동했을 시 발생한 진동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 관계자는 "냉각시설을 가동했다고 건물이 흔들리는 건 비정상적인 상황"이라며 "건물 관계자에게 일단 수리를 요청했고 자세한 원인을 추가로 조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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