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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동향 파악하러? 두 달만에 한반도 상공 뜬 美 정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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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동향 파악하러? 두 달만에 한반도 상공 뜬 美 정찰기

입력
2020.09.04 15:20
수정
2020.09.04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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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군의 E-8C 조인트 스타즈 정찰기. 미 공군 홈페이지 캡처.

미 공군의 E-8C 조인트 스타즈 정찰기. 미 공군 홈페이지 캡처.


미군 정찰기 E-8C 조인트 스타즈(J-STARS)가 지난 3일 한반도 상공에 출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항공기 추적 사이트 ‘노 콜사인’(No callsign)에 따르면 미 공군의 E-8C는 전날 충남 대전 인근 상공에서 포착돼, 서울 방향으로 비행했다. 이 정찰기는 위치식별장치를 켜 놓은 상태였다.

E-8C는 통합 감시 및 목표공격 레이더 시스템 등을 탑재했다. 고도 8∼12㎞ 상공에서 북한의 미사일 기지, 야전군의 기동, 해안포 및 장사정포 기지 등 지상 병력과 장비 움직임을 정밀 감시할 수 있다.

E-8C가 한반도 상공에서 포착된 것은 지난 6월 중순 이후 2개월여 만이다. 구체적 비행 경로는 확인되지 않지만, 북한 정권 수립 기념일(9ㆍ9절)을 앞두고 북한 동향을 파악하기 위한 비행일 가능성이 있다. 올해 들어 미 정찰기 출현이 잦았다는 점에서 오는 11월 미 대선 전 북한의 무력도발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미국의 군사적 압박이 꾸준하게 이어지는 것이란 분석도 있다.







조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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