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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최대집 칭찬 "문 정권 폭정에 맞선 용기 대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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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최대집 칭찬 "문 정권 폭정에 맞선 용기 대단"

입력
2020.09.04 12:10
수정
2020.09.04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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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여당과 '원점 재검토' 합의…집단휴진 마무리
홍 의원 "文정권 폭정·폭주에 단합된 힘으로 맞서"

홍준표 무소속 의원. 연합뉴스

홍준표 무소속 의원. 연합뉴스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집단휴진에 나섰던 의료계가 정부와 합의점을 찾은 것과 관련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 등 의협 집행부가 "문재인 정부의 폭주를 막아냈다"며 칭찬했다.

의협은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신설 정책 추진에 반대, 의료계 집단휴진 등 보름 가까이 단체행동을 이어오다 4일 여당으로부터 '원점 재검토'를 이끌어냈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번 의료계 파동에 빛난 것은 최 회장을 비롯한 의협 지도부의 지도력"이라며 "망설이는 의료계를 하나로 뭉치게 하고 문재인 정권의 폭정, 폭주에 감연히 맞선 그들의 강단과 용기는 참으로 대단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여론의 눈치나 보는 야당과 손잡지 않고 오로지 내부의 단합된 힘만으로 정권의 폭주를 막아낸 것은 참으로 대단한 일"이라며 "하나가 되면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준 것도 크나큰 성과"라고 봤다. 그러면서 "의협 지도부 여러분 수고 많으셨다"며 "이제 모두 본업으로 돌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퇴치에 전력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보건복지부와 의협은 의료정책과 관련한 협상을 마무리 짓고 합의문에 서명하기로 했으나 전공의를 중심으로 한 의료계 내부 반발로 서명식은 오후로 연기됐다.

갈등의 핵심이었던 의대정원 확대, 공공의대 신설과 관련해서는 합의문에 '정부는 추진을 중단하고 코로나19 안정화 이후 의정협의체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협의한다'는 내용이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의협은 앞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협상을 타결지었다. 양측은 "의대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신설 추진은 코로나19 확산이 안정화 될 때까지 관련 논의를 중단하고, 코로나19 안정화 이후 협의체를 구성해 법안을 중심으로 원점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재논의한다"고 명문화했다.

이유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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