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서 배송누락 해명... 공무원들, 얼마나 볶았을까"
자가격리 기간 동안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자가격리 물품지급에서 차별을 받았다고 주장했던 차 전 의원은 "내가 그딴 걸로 거짓말 하겠냐"며 분통을 터트렸다.
차 전 의원은 3일 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기자라는 사람들이 오늘 오후 전화해서 부인이 진짜로 자가격리 기간 중에 생필품 지원을 못 받은 게 맞냐고 물었다"며 "내가 그딴 걸로 거짓말 하겠냐. 가평군에 확인해봐라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앞서 2일 차 전 의원은 "이낙연씨와 우리 처는 왜 격리환경이 이다지도 다를까"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뿐 아니라 코로나19 방역도 공정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지방자치단체로부터 햇반, 김, 김치찌개, 장조림, 삼계탕 등 갖은 음식과 생필품을 받은 반면, 자신의 아내는 체온계, 소독제, 마스크, 폐기물 봉투만을 받아 맨밥과 김치, 지인으로부터 받은 반찬으로 끼니를 해결해야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차 전 의원은 "가평군 복지과 아무개가 제 처한테 전화해 '왜 줬는데 안줬다고 그러냐'고(했다)"며 "좀 있다가 한 마트에서 '자기들이 사모님을 빼먹었다. 이제라도 가져다드리겠다'고 전화가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무원들이 얼마나 볶았을까?"라며 "내가 불만이나 늘어놓는 비애국자인 것처럼 비난할 땐 초 단위로 기사를 올리더니, 문제는 (기사 안 쓰는) 기자들"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자가격리자를 위한 생필품은 각 지자체별로 상황에 따라 조금씩 달라진다. 가평군은 격리자 1명당 생수, 쌀, 라면, 햇반, 즉석 육개장, 된장찌개 등 1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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