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닻 올린 '국민의힘'... "시의적절" "간판만 바꾸면 신장개업?"

입력
2020.09.05 10:0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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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별점평가단은 국회 주요정당 소속 보좌진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 코너는 쟁점 이슈에 대한 이들의 반응을 통해 국회 현장의 실제 분위기를 전달한다는 취지의 연재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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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국회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온라인 화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국회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온라인 화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래통합당이 ‘국민의힘’으로 당명을 개정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새누리당→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을 거쳐 이번이 4번째입니다. ‘당’이라는 호칭을 과감하게 뺐을 뿐 아니라, 과거 주로 중도진보 정당에서 사용한 ‘국민’ 이란 단어를 넣어 파격이라는 평가도 나옵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섬마을 고급건달 ★★★

언제부터인가 저 당은 ‘극소수 국민의 힘’만 믿으며 대다수 국민과 멀어지는 길을 걸었다. 지난 총선 때 회초리를 세게 맞고서야 조금 정신을 차린 듯하다. 이름을 바꾼다고 당장 달라지진 않겠지만, 이름을 바꿨으니 달라지려는 노력은 계속하지 않을까. 마지막으로 믿어본다.

-너섬 진또배기 ★

고리타분한 메뉴에 종업원들은 불친절하고 위생도 엉망인 식당이 간판만 바꿔 다는 신장개업. 손님들 입맛과 눈높이가 달라졌는데 반짝 신메뉴로 호객한다고 손님들이 돌아올지 의문. 결국 다시 옛날처럼 단골장사에 기댈 게 ‘안 봐도 넷플릭스’다.

-토크멘터리 정치사 ★★★★★

'촛불혁명'이라며 국민의 힘을 빌려 탄생한 정부가 지지층이 아닌 국민을 무시하고 분열까지 시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제1야당의 당명 '국민의힘'은 매우 '시의적절'하다. 앞으로 중도보수 전체를 아우르길 기대한다.

-스무해 ★★

국가 구성의 3요소는 영토, 국민, 주권. 정당 구성의 3요소는 당 조직, 당원, 이념이다. 이념이 잘못됐으면 이념을 고쳐야지 없애면 쓰나. 이념은 없앴는데 당원은 못 바꾸니, 진퇴양난이로다.

-고시원의 푸른밤 ★★

'가치'나 '이념'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호감가는 이미지를 위한 당명? '정권교체부터 해보자'라는 식이지만, 이조차 꽤 먹힌다는 것이 대한민국 정치의 현주소이다. 이래저래 '한나라당' '더불어민주당'에 비해 몇 수 떨어지는 당명임은 부인하기 어렵다.

-한강뷰 0

갑자기 이름 바꾸는 사람들, 보통 점 보고 와서 그러지 않나? 안 되는 식당이 간판만 바꿨다고 잘 되는 걸 본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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