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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치 "코로나19 백신, 10월까지 준비 어려울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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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치 "코로나19 백신, 10월까지 준비 어려울 수도"

입력
2020.09.04 06:3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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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의회에서 열린 하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관련 특별소위원회의 청문회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의회에서 열린 하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관련 특별소위원회의 청문회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ㆍ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오는 10월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나오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파우치 소장은 3일(현지시간) CNN과의 인터뷰에서 "10월까지 백신이 준비될 수 있다고 상상은 할 수 있지만, 그렇게 되지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앞서 이르면 10월 말 코로나19 백신이 나올 수 있다며 주정부들에 백신 배포를 준비하라고 통지했는데, 파우치 소장의 이날 발언은 이를 뒤집는 것이다. 대신 백신은 오는 11월이나 12월에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는 다만 "이것들은 모두 어림짐작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에선 현재 3개 백신 후보물질이 약품 안전성과 효능에 대한 최종 검증 단계인 제3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일각에선 재선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이 치러지는 11월 3일 전 표를 얻기 위해 서둘러 백신을 승인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파우치 소장은 이에 대해 "백신이 정말로 안전하고 효능이 있지 않는한 승인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부인했다.


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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