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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 아직 박용택이 있었다… 8회 역전 3점포로 LG 6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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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 아직 박용택이 있었다… 8회 역전 3점포로 LG 6연승

입력
2020.09.04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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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택이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NC전에서 8회 말 역전 3점 홈런을 친 뒤 더그아웃에 들어와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용택이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NC전에서 8회 말 역전 3점 홈런을 친 뒤 더그아웃에 들어와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LG ‘베테랑’ 박용택이 극적인 역전 3점포를 터트리며 팀을 6연승으로 이끌었다. 박용택은 연속 경기 홈런포다.

LG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NC와 시즌 8차전에서 6-5로 역전승했다. 3위 LG는 6연승(57승40패2무)을 질주했고 선두 NC는 2연패(57승36패2무)에 빠졌다.

박용택이 결정적인 한 방을 터트렸다. 박용택은 이날 8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땅볼 2개와 삼진으로 세 타석에서 허무하게 물러났다. 하지만 팀이 3-5로 뒤진 8회말 2사 1ㆍ3루에서 상대 문경찬의 4구째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단숨에 6-5로 뒤집는 짜릿한 한방이었다.

8회 1사에서 김현수가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출루했고 2사 1루에서는 유강남이 NC 유격수 노진혁의 뜬공 포구 실책으로 출루하면서 2사 1ㆍ3루 밥상이 차려졌다. NC로서는 이닝을 끝낼 수 있었던 아쉬운 장면이었다. 이후 박용택의 결승 홈런이 나왔다. 박용택은 1일 SK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홈런.

LG는 이전 이닝 흐름도 좋았다. 1-4로 뒤진 6회초 무사 1루 수비에서 NC김태군의 안타성 타구를 LG유격수 오지환이 넘어지면서 2루→1루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만들었다. 3-4로 따라붙은 7회초 수비에서도 2사 2루에서 NC알테어의 안타가 나왔지만 좌익수 김현수의 빨랫줄 홈 송구로 2루 주자 양의지를 잡아내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박용택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김)현수가 낫아웃으로 (유)강남이도 실책으로 출루하면서 ‘흐름이 나에게 왔다. 내가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타석에 들어섰다”면서 “팔꿈치 허벅지 등 몸이 정상적이진 않지만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는 날까지 남김없이 몸을 쓰고 싶다”라고 말했다.

류중일 감독도 “한 마디로 오늘 경기는 박용택을 위한 경기였다”면서 “윌슨도 4실점(6이닝)했지만 선발 투수로 최대한 이닝을 막아주며 역할을 잘해줬다”라고 총평했다.

강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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