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주총서 선임 예정
DGB금융지주는 3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임성훈 부행장을 제13대 DGB대구은행장 최종 후보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월부터 대구은행장을 겸직 중인 김태오 회장은 금융권 최초로 차기 은행장 육성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지금까지 대구은행을 비롯, 19명의 그룹 임원을 대상으로 2년간 역량과 자질을 검증하는 절차를 진행해온 끝에 임성훈 부행장을 차기 대구은행장으로 선정했다.
임성훈 부행장은 경영기획본부를 맡아 경영관련 주요 업무를 담당하는 등 다방면에서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인정받았다. 은행 공공금융본부장을 역임하며 대형 시중은행과의 치열한 지자체 금고 쟁탈전 속에서도 대구은행이 지역의 금고지기로서의 자리를 굳건히 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특히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고객 및 직원들과의 허물없는 소통에 강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성훈 은행장 최종후보자는 10일쯤 대구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의 후보자 자격검증과 최종 추천 절차를 거쳐 이달 말 열릴 예정인 주주총회를 거쳐 은행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한시적 겸직 체제를 이행한 김태오 회장은 “학연, 지연에 얽매이지 않는 공평한 기회를 제공한 이번 CEO 육성프로그램은 명망 있는 전문가 및 사외이사진의 참여를 통해 수준 높고 투명한 과정으로 이행돼 의의가 깊다”며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DGB금융CEO승계 모델이자 임원 육성 프로그램으로 이어나가고자 하며, 이를 통해 더욱 양질의 금융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임성훈 내정자는 대구 중앙고, 영남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대구은행 삼임뉴타운지점장, 공공금융본부장, 경영기획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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