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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14일만에 의료계 ‘단일 협상안’... “대화 시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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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파업 14일만에 의료계 ‘단일 협상안’... “대화 시작할 것”

입력
2020.09.03 16:13
수정
2020.09.0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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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3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용산임시회관 회의실에서 열린 범의료계 4대악 저지투쟁 특별위원회 3차회의에 참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고영권 기자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3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용산임시회관 회의실에서 열린 범의료계 4대악 저지투쟁 특별위원회 3차회의에 참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고영권 기자


의료계가 정부ㆍ여당과 대화하기 위한 ‘단일 합의안’을 도출했다. 전공의들이 지난달 21일 파업에 돌입한 지 14일만이다.

대한의사협회(의협) 김대하 대변인은 3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용산구 의협 임시회관에서 열린 범의료계 4대악 저지투쟁 특별위원회(범투위)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의료계 단일안을 도출했고, 만장일치로 의결했다”며 "이른 시일 내 요구안을 가지고 정부 및 국회와 대화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범투위는 개원의 중심의 의협, 젊은의사 비상대책위원회(전공의 전임의 의대생으로 구성) 등이 참여한 단체다.

다만 7일 예정된 의협 주도 3차 무기한 집단휴진 계획을 철회하지는 않았다. 김 대변인은 “의료계가 정부ㆍ여당과 대화하기 위한 합의안이라고 보면 된다”며 “지금 진행하고 있는 집단휴진은 변함이 없다. 대화를 병행하겠다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어찌됐든 우리도 빠른 시일 내 해결되길 바라고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대화하겠다”고 말했다.

남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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