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는 23일 예정된 총장 선거를 온라인 투표 방식으로 진행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한 데 따른 조치다. 전남대는 이에 따라 선거인들이 휴대폰과 PC 등 단말기를 활용해 투표를 하도록 하고 선거관리 업무를 북구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했다. 전남대가 온라인 투표로 총장선거를 치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2년 간선제로 학칙을 개정했다가 8년 만에 다시 직선제로 치러지는 전남대 총장 선거에는 교수와 강사, 직원, 조교, 학생이 모두 선거인으로 참여한다. 투표 반영비율은 전체 교수를 100%로 잡았을 때 직원 14%, 조교 3%, 강사와 학생 각각 2%다. 총장 후보 등록은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이고 선거운동은 9일부터 23일까지다.
대학 측은 23일 1차 투표(오전 8시∼낮 12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최다 득표 1, 2위 간에 2차 투표(오후 3시∼7시)를 실시한다. 전남대는 투표 결과, 1, 2위를 교육부에 보고한다. 현재 총장 후보로는 5, 6명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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