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사망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가 총 19명이라고 2일 밝혔다. 곽진 중대본 환자관리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날 0시 기준 코로나 확진자 중 사망하신 분들은 총 326명이고 이 가운데 사망 후 확진된 사례는 총 18명"이라며 "이날 0시 이후 1명이 같은 사례로 추가돼 19명"이라고 밝혔다.
사망한 뒤 신종 코로나 감염 여부 검시 기준에 대해 곽 팀장은 "사후 검사를 실시하는 부분에 대한 지침이나 기준은 없다"면서도 "자가격리 상태였거나, (확진자의) 접촉자인 상태였다거나 또는 접촉자와의 관계가 있는 등 의심되는 상황이 있을 때 현장에서 실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앞서 1일 부산 기장군에 거주하는 80대 여성이 사망한 뒤, 방역당국은 가족 중 1명이 코로나19 검사 대상자임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사망 후 검체를 채취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했고, 양성 판정이 나와 이 여성을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로 분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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