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김광현(32)이 위기마다 병살타를 유도하며 무실점 투구를 했다.
김광현은 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신시내티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2볼넷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5회를 제외하고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낸 김광현이 실점 없이 투구를 마칠 수 있었던 데는 2개의 병살타가 컸다. 또 병살타는 모두 상대 2번 타자 닉 카스테야노스에게 나왔다.
1회 김광현은 선두 타자 조이 보토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바로 후속 타자 카스테야노스를 유격수 방면 병살타로 처리했다. 아웃카운트 2개를 올린 그는 3번 맷 데이비슨을 삼진 처리하고 1회를 끝냈다.
또 3회에는 1사 후 연속 안타를 맞아 1사 1ㆍ2루 위기에 몰렸을 때 카스테야노스를 다시 한번 유격수 병살타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카스테야노스는 김광현이 지난달 23일 첫 승을 거둘 때도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