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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확진자 재반등, 2.5단계 연장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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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확진자 재반등, 2.5단계 연장되나

입력
2020.09.02 09:59
수정
2020.09.0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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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한 음식점 출입문에 휴무를 알리는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인천=연합뉴스

지난달 31일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한 음식점 출입문에 휴무를 알리는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인천=연합뉴스

수도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일 소폭 반등하며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2.5단계)의 시한 내 완화에 경고등이 켜졌다.

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일일 확진자 수는 총 267명이다. 이중 수도권 확진자는 서울 98명, 경기 79명, 인천 10명으로 총 187명이다. 이는 전날 수도권 확진자 수 175명(서울 93명, 경기 60명, 인천 22명)보다 12명 늘어난 규모다.

수도권 확진자 수가 반등함에 따라 지난 30일부터 수도권에 적용 중인 거리두기 2.5단계가 정해진 시한인 9월 6일에 종료될 수 있을지 불투명해졌다. 정부는 9월 6일을 잠정 종료 시한으로 정했지만,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9월 6일 이후에도 2.5단계를 유지하거나 강화할 수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2.5단계를 9월 6일 예정대로 완화하기 위한 기준으로 당국은 △신규 확진자 수가 반등하지 않고 계속 감소세를 보여야 하고 △감염 경로가 불명확한 사례의 비율이 줄어야 한다는 조건 등을 제시했다. 이날 수도권 확진자 반등으로 ‘신규 확진자 지속 감소’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될 가능성이 있다. 단, 이번 반등이 일시적 현상에 그친다면 2.5단계가 예정대로 완화될 여지는 아직 남아 있다.

거리두기 2.5단계는 △학원 대면수업 금지 △실내 체육시설 금지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내 취식 금지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 내 야간(오후 9시~다음날 오전 5시) 취식 금지 △요양병원, 요양기관 면회 금지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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