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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 들어요' 김형석 철학자, 윤동주·안창호와 특별한 인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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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 들어요' 김형석 철학자, 윤동주·안창호와 특별한 인연 공개

입력
2020.09.01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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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 들어요' 김형석 교수가 명사와의 인연을 밝힌다. MBN 제공

'가치 들어요' 김형석 교수가 명사와의 인연을 밝힌다. MBN 제공

100년 역사의 산증인 철학자 김형석이 명사들과의 남다른 인연을 밝힌다.

1일 오후 방송되는 MBN '모두의 강연 가치 들어요'(이하 '가치 들어요')는 마음의 힐링과 지식을 함께 채울 수 있는 쌍방향 콜라보 강연쇼다.

'같이 들으면 더 가치 있는 이야기'라는 타이틀로 공감과 위로, 힐링을 전하며 매회 맞춤형 힐링 강연을 선보인다.

이번 8회에서는 '소통 전문가' 김창옥 강사, '대한민국 대표 철학자' 김형석 교수와 함께 '상처에서 자유로워지고 싶은 당신에게'를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다.

이날 방송에서 김형석 교수는 "내가 4개월 뒤면 102세다. 나를 소개하면 단골로 따라오는 멘트가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윤동주 시인과는 한 반에서 같이 공부를 했고, 도산 안창호 선생의 강연을 직접 들었다"면서,"여기에 북한 김일성 위원장과 아침을 같이 먹은 적이 있다는 사실도 전하면 모두가 믿지 못한다"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또 김형석 교수는 "인생의 노른자는 사회적 관계를 유지하는 60세 이후라 생각한다. 60세 이후부터 지금까지 '내가 어디까지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으로 도전을 이어오고 있다"고 전해 박수를 받기도 했다.

자신에 대한 놀람이 계속되자 그는 "100세가 되면 정신적인 자아가 육체를 이끈다. 나는 아직 늙지 않았다. 100세라고 하니 주변 여자들이 다 도망가긴 하더라"라고 고백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MBN '가치 들어요'는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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