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 역대 미스코리아들이 다방면으로 진출해 재능을 발휘하며, 차세대 여성 리더의 기준을 세우고 있다. 연예계와 광고계는 물론, 사회 전반에서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이들은 미스코리아의 이름을 더욱 빛내고 있다. [HI★미스코리아] 코너를 통해 다양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미스코리아들을 소개한다.
2017 미스코리아 ‘미’ 남연수는 도전을 두려워 하지 않는 당찬 인재다. 무한한 가능성을 무기로 장착한 그의 도전기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새로운 도전이 필요했던 시기였어요.” 남연수는 지난해 롯데홈쇼핑 소속 쇼호스트로 새 출발에 나선 계기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중앙대학교 경영학부 출신 재원인 남연수는 대학 재학 시절부터 자신의 관심 분야인 메이크업 아티스트로서의 경력을 쌓아온 이색 이력의 소유자다. 오랜 시간 메이크업과 관련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던 그는 최근 그동안의 커리어를 뒤로 하고 새로운 분야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남연수의 ‘인생 제2막’을 연 것은 홈쇼핑 쇼호스트로의 변신이었다. 지난해 12월 쇼호스트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그는 현재 패션·잡화·란제리 제품 위주로 홈쇼핑 방송을 진행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는 중이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시절 우연히 접했던 쇼호스트라는 직업에 매료돼 곧바로 공채 준비를 시작했다는 그는 한국일보이앤비(한국일보E&B)와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길에서 나의 역량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본격적인 도전에 나섰다”라며 “특히 스스로 노력한 만큼 성과가 눈에 보이는 직업이라는 점에서, 내 역량을 살려 열심히 한다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남연수는 “쇼호스트가 굉장한 전문성이 요구되는 직업이라는 점도 매력적이었다”라며 “단순한 제품 정보 전달을 넘어 소비자를 설득하기 위한 스피치 스킬, 상품에 대한 정보 등을 끊임없이 공부해야 한다는 점이 존경스러웠고, 멋진 직업으로 느껴졌다. 커리어를 쌓을수록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나만의 노하우’를 만들 수 있을 거란 확신이 들어 이 길을 선택했다”라고 덧붙였다.
뜨거운 노력 끝에 비교적 짧은 시간 만에 쇼호스트의 꿈을 이룬 남연수는 미스코리아 출신으로서 경험했던 다양한 활동들이 지금의 도전에 있어 큰 자산이 됐다고 덧붙였다.
“쇼호스트 공채 과정을 거치면서 다른 사람들 앞에서 나를 나타내야 하는 순간들이 참 많았어요. 그때 무엇보다 도움이 됐던 게 미스코리아 활동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체득한 마음가짐과 스스로를 바라보는 태도였던 것 같아요. 2017년 미스코리아 ‘미’로 당선된 이후 약 2년 정도 활동을 하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사람이라는 책임감과 무게를 느꼈고, 그 시간들이 저를 내면적으로 한층 더 성숙하게 만드는 계기가 됐거든요. 겸손하되, 자신만의 가치관을 가지고 중심을 잡을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던 기회였던 것 같아요. 또 스스로의 장점과 매력을 타인에게 당당하게 보여줄 수 있는 자신감 역시 미스코리아 활동을 통해 얻은 소중한 자산이었죠. 아마 그 시간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저도 없지 않았을까요?”
미스코리아 출신 쇼호스트로서 자신감 넘치고 당찬 행보를 이어나가겠다는 포부를 전한 남연수. 그는 끝으로 “아직은 ‘새내기’ 쇼호스트지만, 지금까지 그래왔듯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신뢰와 믿음을 줄 수 있는 쇼호스트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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