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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먹인 한정애 “의료계, 국회 논의기구 참여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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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먹인 한정애 “의료계, 국회 논의기구 참여해달라”

입력
2020.09.01 11:25
수정
2020.09.0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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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신임 정책위의장이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신임 정책위의장이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정애 신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진료거부 사태로 비화한 의료계와 정부의 갈등에 대해 1일 “국회에 논의기구를 당장 만들어 많은 것을 열어 놓고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한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국회에 논의기구나 여야정 협의체를 만들어 논의를 하겠다는 것은 야당도 같은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그는 지난달 28일 전공의 및 의과대학생 대표 등과 면담했다. 한 정책위의장은 당시 면담 내용을 소개하며 “매 순간 진심을 다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다 울먹이며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의료기관 노동자에게 단체 행동이 제약되는 이유는 단 하나, (그 노동이) 의사의 의료행위이기 때문”이라며 “의사는 환자 곁에 있을 때 가장 빛이 난다고 말씀드렸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국회에서 더 많은 것을 열어놓고 의료 전달 체제의 무엇을 어떻게 바꿔야 하는지 등 지난 20년 쌓인 숙제를 논의할 것”이라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의료진) 여러분이 참여해야 논의 기구가 작동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결단을 기다리겠다” “국회는 열려 있다” “언제든 연락을 주시면 뛰어가도록 하겠다” 등의 호소를 거듭했다.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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