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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복음대전우리교회 목사 아내발 확진자 인천ㆍ대전서 무더기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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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복음대전우리교회 목사 아내발 확진자 인천ㆍ대전서 무더기 발생

입력
2020.09.01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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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 대전 대덕구 비래동 순복음대전우리교회 입구에서 방역업체 관계자가 소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일 오전 대전 대덕구 비래동 순복음대전우리교회 입구에서 방역업체 관계자가 소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전 대덕구 순복음대전우리교회와 이 교회의 분원으로 알려진 인천 계양구 우리교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1일 인천 계양구와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순복음대전우리교회 신도 8명(대전 265~272번 확진자)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교회 50대 목사(대전 259번 확진자)도 전날 확진됐다. 그는 지난달 25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 579번 확진자인 A(59)씨의 남편이다.

지난달 21일과 22일 각각 확진된 대전 194번과 211번 확진자도 순복음대전우리교회 신도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써 이 교회 관련 대전지역 확진자는 11명으로 늘었다.

이날 인천에서는 인천 미추홀구에 거주하는 B(45ㆍ여)씨 등 계양구 우리교회 신도 2명과 A씨의 딸(15) 등 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B씨 등 우리교회 신도 2명은 지난달 16일 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예배에는 A씨도 참석했다. A씨와 그의 남편은 지난달 15일 계양구 우리교회에서 열린 기도회에도 참석한 것으로 조사됐다.

계양구 우리교회 관련 확진자는 A씨와 B씨를 포함해 모두 4명이다.

계양구 관계자는 "우리교회는 대전 교회(순복음대전우리교회)의 분원으로, 교회보다는 기도 모임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며 "현재 계양구에 거주하는 이 교회 신도와 그 가족 13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으로,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인천에서 계양구 우리교회 관련 3명을 포함해 코로나19 확진자 10명이 추가로 나왔다. 인천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1일 연속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이환직 기자
허택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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