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이후 광화문 집회 16명, 교회 관련 11명 확진
9개 시군에서 발생
경북에서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집회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시군 전역으로 퍼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1일 0시 기준 추가된 확진자는 광화문 집회 관련 3명, 사랑제일교회 관련 1명, 일반 지역사회 감염 1명, 해외유입 4명 등 9명이다. 23개 시군 중 7개 시군에서 발생했다. 지난 3월30일 11명 발생 이후 155일 만에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이날 청도의 30대는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경산 확진자와 18일 접촉해 자가격리 중 31일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영덕의 70대는 40대 사위와 함께 8ㆍ15 광화문집회에 참석한 후 18일 포항북구보건소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으나 31일 자가격리 해제 검사에서 확진됐다. 고령의 60대는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인 아내와 접촉으로 감염됐다. 문경의 70대는 23일부터 소화불량 증상을 보이다 문경의 병원과 약국을 다니다가 병원 입원 검사 중 31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외유입으로는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인 2명(포항), 러시아인 1명(경주), 우즈베키스탄인 1명(경산)이 확진 판정을 받고 생활치료센터에 입원했다.
광화문 집회 및 사랑제일교회 관련 경북 확진자는 지난 20일 4개 시군에서 4명이 처음 발생한 이후 점차 확산하는 추세다.
경북도는 광화문집회 관련자를 울릉군을 제외한 22개 시군 2,293명으로 파악하고 있다. 전체 인원에 대한 검사결과 9개 시군에서 1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3명은 검사 중이다. 사랑제일교회 관련은 84명 검사에서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북도는 자가격리 중 양성으로 바뀌거나 수도권 감염자와 접촉으로 인한 2차, 3차 감염 등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어 추가 감염자 확산을 막는데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경북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1일 0시 기준 1,464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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