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환이 과거를 회상했다. 채널A, SKY '애로부부' 제공
조혜련 동생으로 유명한 배우 조지환이 아내와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31일 방송될 채널A와 SKY의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에는 결혼 7년차인 조지환 박혜민 부부가 출연한다.
이들은 본격적인 고민을 털어놓기에 앞서, 한 편의 드라마를 연상시키는 첫 만남 이야기를 공개해 MC들의 연애 세포를 자극했다.
조지환은 "나이트클럽에서 어느 날 새벽 3시쯤 아내를 처음 만났다. 너무 예쁘셔서..."라고 말을 시작했고, 박혜민은 그의 말을 자르며 "너무 진부해. 내가 할게"라고 말했다.
박혜민은 "전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마음이 너무 허해서 나이트클럽에 갔는데, 새벽 4시까지 너무 재미가 없었다"고 이야기했다. 솔직하기 그지없는 도입부에 MC들은 물론 남편 조지환까지 집중했다.
박혜민은 "딱 한 팀만 만나보라는 웨이터를 따라갔는데, 너무 잘생긴 오빠가 앉아 있었다. 그런데 딱 봐도 내 것이 아니더라"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잘생긴 오빠'의 맞은편에 앉아 있던 사람이 바로 현재의 남편 조지환이었다.
박혜민은 이어 "산적처럼 생겼는데 나를 한 번도 안 쳐다봐서, '어떤 스타일을 좋아하느냐'라는 잘생긴 오빠의 말에 오기가 생겨 남편을 향해 '저런 스타일 좋아해요'라고 말했다"고 털어놨다. 조지환은 "나는 아내를 보고 너무 예뻐서 '내 것이 아니다'라고 생각해서 그랬던 것"이라며 웃었다.
박혜민은 "그런데 그날 아침까지 놀고 헤어진 남편이 '을왕리에 숙소를 잡아서 2차를 가자'고 했다"며 "그건 아무래도 아닌 것 같아서 헤어졌는데, 남편한테 어떤 문자가 도착했다. 그 문자 때문에 낮에 다시 만나기로 했다"고 고백했다.
한편 박혜민의 마음을 돌아서게 만든 조지환의 문자 내용은 31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애로부부' 6회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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