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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파티’ 제주 게스트하우스 들른 외교부 직원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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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파티’ 제주 게스트하우스 들른 외교부 직원 ‘양성’

입력
2020.08.31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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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시 남원읍의 루프탑정원 게스트하우스 모습. 연합뉴스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의 루프탑정원 게스트하우스 모습. 연합뉴스


정부서울청사 별관에 있는 외교부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서울정부청사에서 발생한 6번째 확진자로, 제주도 게스트하우스 관련 감염사례로 추정된다.

31일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정부서울청사 별관 9층에 근무하는 외교부 직원 A씨가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제주도 게스트하우스 관련 감염 사례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서울정부청사 6번째 확진자인 그는 지난 24일까지 제주도를 여행하면서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루프탑정원’ 게스트하우스에 머물렀다. 전날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은 뒤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정확한 감염경로는 역학조사를 거쳐야 하지만 게스트하우스에서 확진자와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A씨는 게스트하우스 저녁 파티엔 참석하지 않았으나 아침 식사는 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청사관리소는 이날 정부서울청사 별관 9층 해당부서를 일시 폐쇄하고 청사 전체를 소독했다. 같은 사무실 근무자 등 접촉자로 추정되는 10여명은 진단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하도록 했다.

앞서 정부서울청사에선 지난 7월 본관 3층에서 근무하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직원 1명이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지난 22∼24일 외교부 직원과 미화직원 등 별관 근무자 3명, 26일 본관 3층 대기실을 이용한 청원경찰 1명 등 모두 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변태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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