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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2.5단계 무색...경기 대면예배 강행 교회 114곳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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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2.5단계 무색...경기 대면예배 강행 교회 114곳 적발

입력
2020.08.31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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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명령 , 형사 고발 등 조치 시행

코로나19 환자가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경기의료원 파주병원의 모습. 연합뉴스

코로나19 환자가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경기의료원 파주병원의 모습. 연합뉴스


경기지역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 첫날인 30일 대면 예배를 강행하거나 비대면 예배지침을 위반한 교회 118곳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교회를 통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는 위기 상황에 아랑곳하지 않은 행태가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31일 도에 따르면 전날 교회 7,700여곳에 대한 현장 점검을 벌여 이런 위반 사항을 확인했다. 점검에는 도와 31개 시군 공무원 5,000여명을 투입됐다.

적발된 교회 중 114곳은 비대면 예배만 허용한 방역수칙을 어긴 채 대면예배를 강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4곳은 비대면 예배를 하면서 온라인 예배 방송 운영인력을 초과 배치하는 등 세부 방역지침을 위반한 것으로 조사됐다.

관할 시군 지자체는 이들 교회에 대해 집합금지 행정명령, 형사 고발 등 처분을 진행 중이다. 고양시는 30일 대면 예배를 한 교회 2곳을 적발해 경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이들 교회는 지난 23일에도 대면 예배를 하다가 적발돼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받은 상태였다.

김포시도 2주 연속 대면 예배를 강행한 교회 1곳에 대해 이날 7일간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도 관계자는 “교회에서 대면 예배 금지 조치를 지키도록 현장 점검과 계도, 행정처분 등을 지속해서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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