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집 의협 회장 "13만 동료 의사가 끝까지 함께"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은 30일 집단휴진을 지속 결정을 내린 전공의(인턴ㆍ레지던트)들을 향해 "적극 지지한다"며 "의협은 이번 4대악 의료정책의 철회와 원점 재검토를 위한 투쟁을 흔들림없이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3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정부의 가혹한 탄압과 협박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협회는 이번 고발 당한 10인 전공의 전원에 대해 변호인 선임을 위한 준비를 모두 마쳤고 제가 직접 챙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26일 전국 전공의 등을 상대로 업무개시명령을 발령, 현장 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통해 28일 전공의 10명에 대한 고발 조치를 단행한 상황이다. 이어 추가 조사와 조치도 불사하겠다고 예고했다. 최 회장은 이에 "여러분들의 의사 면허, 그리고 저항할 수 있는 권리, 반드시 지키고 보호하겠다"고 했다.
최 회장은 이어 "여러분의 투쟁은 의료의 본질적 가치를 지키기 위한 투쟁"이라며 "힘들고 지칠 때에는 여러분들의 저항의 의미를 되새기고 13만 동료 의사가 끝까지 함께 할 것임을 상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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