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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대구ㆍ경북 산업 활동 '부진'...건설은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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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대구ㆍ경북 산업 활동 '부진'...건설은 '활발'

입력
2020.08.31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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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ㆍ출하 떨어지고 소비도 줄어
경북 건설수주액 늘어...울릉공항 덕분

동북지방통계청 전경. 통계청 제공

동북지방통계청 전경. 통계청 제공

올 7월 대구와 경북지역 산업 활동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동북지방통계청이 조사한 '7월 대구ㆍ경북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대구지역 광공업 생산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6% 하락했고, 출하 역시 13.6% 감소했다. 경북지역 광공업 생산은 이 기간 5.8% 줄었고, 출하는 6.2% 떨어졌다.

소비도 줄었다. 대구지역 백화점은 1년 전보다 2.7%, 대형마트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각각 감소했다. 7월 경북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 역시 지난해 7월보다 6.5% 하락했다.

건설수주액은 대구와 경북 모두 증가했다. 대구지역은 지난해 7월보다 58.4% 늘었다. 이 기간 공공부문은 43.4% 감소했지만 민간부문에서 같은 기간 70.5% 늘면서 전체적으로 증가했다. 경북은 울릉공항 건설로 공공부문 발주가 1년 전보다 531% 뛰어 지역 전체 건설수주액이 지난해 7월보다 19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황재성 동북지방통계청 주무관은 "포항지역에 대형 민간건설 수주가 늘었고 부산지방항공청이 울릉공항 건설 공사를 발주해 경북 전체 수주액이 많이 올랐다"고 말했다.

김정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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