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까지 17억원 지원
광주 동구와서구가 보건복지부의 '사회보장 특별지원구역'으로 선정됐다.
31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역 간 사회보장 격차를 줄이기 위해 정부와 광역지자체가 협력해 취약지역에 특별한 지원을 하는 특구에 동구와 서구가 선정돼 2023년까지 17억4,000만원을 도와줄 계획이다.
이들 특구은 사회보장을 늘리는 사업을 수행할 중점기관 및 협력 기관을 선정하고, 지역복지 전문인력을 확보해 주민편의와 생활시설 구축, 연대강화 프로그램, 생활돌봄 프로그램, 취약계층을 위한 집단프로그램 등이 운영된다.
특히 지역문제를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계획 수립 및 실행과정에 대한 상담 및 지도 등 역량 강화를 위한 행정ㆍ지원을 받게 된다.
동구는 도심 공동화와 노령화가 심한 산수1동과 계림1동 일대를 중심으로 '동구 산계마을 사랑채 중심 마을복지 활성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5개 권역에 마을 사랑채를 설치해 마을 중심 공공체를 기반으로 마을문제를 주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복지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서구는 '사람향기 가득한 농성골 이웃공동체 사업'을 실시해 도심으로 개발된 지 30여년이 지나 지역에서 가장 노후화가 심한 농성1동에 주민공동체 회복을 위한 협동조합구성, 지역사회통합 돌봄 및 공동일자리 창출, 주거환경 혁신 및 보건서비스 질 향상 등을 추구한다는 구상이다.
류미수 광주시 사회복지과장은 "광주 5개 자치구 간 복지기반이 차치가 나지 않고 지역 간 균형 잇는 복지 서비스가 지원될 수 있도록 세심하고 촘촘한 복지정책을 수립하겠다"며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에 대한 행ㆍ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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