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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애 "전공의들 집단휴진 강행, 의구심 많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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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애 "전공의들 집단휴진 강행, 의구심 많이 든다"

입력
2020.08.31 10:44
수정
2020.08.3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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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휴진 1차 투표 부결됐다면 원상복귀가 맞아"
정부 정책 전면 철회 요구에? "적절하지 않다"

한정애 보건복지위원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뉴스1

한정애 보건복지위원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 소속 한정애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전공의들이 집단휴진을 강행하게 된 과정을 놓고 "그 과정이 사실 의구심이 굉장히 많이 든다"고 지적했다. 또 일부 의료계의 정부 정책 전면 철회 요구를 두고 "적절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31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집단 휴진 과정이) 조금은 이상하게 정리가 되긴 했다"며 "휴진이 계속 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달 29일 파업 지속과 관련 1차 투표가 부결됐지만 비슷한 내용으로 2차 투표를 진행해 집단 휴진을 강행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한 위원장은 "1차 투표에서 휴진을 지속하지 않는다는 것으로 결정이 났고, 지도부가 재신임을 얻었으면 일단 원상복귀를 시키고 지도부는 책임지고 협상을 완료한다는 게 맞다"고 설명했다. 완료한 마지막 협상안을 놓고 최종적으로 의사를 묻고 지도부의 진퇴를 결정해야 하는데 집단 휴진을 결정한 게 납득이 되지 않는다는 얘기다.

한 위원장은 "정부가 약속한 대로 국회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법안 논의를 중지하겠다고 했다"며 "지역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공공의료를 확충하는 것과 관련 의료계에서 더 좋은 안이 있다면 얼마든지 받을 수 있다고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한 위원장은 그러면서 "일부 의료계에서 정부 정책의 전면 철회를 요구하는 것 같다"며 "이건 정말 아니다. 지역간 의료 서비스 격차 해소는 반드시 해결돼야 하는 문제"라고 했다. 이어 "필수의료를 강화하고 공공의료를 확충하는 문제는 어느 정권이 들어와도 지속적으로 해 나가야 한다"며 "철회를 이야기하는 것은 조금 적절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고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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