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나(스페인)과 결별을 택한 리오넬 메시(33)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강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로의 이적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메시가 맨시티로 갈 경우 과거 바르셀로나 시절 호흡했던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다시 만날 것으로 보인다.
30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맨시티는 메시 영입과 과르디올라 감독의 재계약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으며, 계약 성사도 임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인터 밀란(이탈리아)는 물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가 뛰고 있는 유벤투스(이탈리아)로의 이적설이 제기됐지만, 일단 맨시티 행이 조금 더 유력한 모습이다.
맨시티에는 2018~12년까지 메시와 호흡했던 과르디올라 감독이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와 내년 여름까지 계약돼 있어 맨시티는 그의 재계약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는 게 미러 보도의 골자다. 다만 메시와 바르셀로나의 계약도 내년까지라 메시가 일방적으로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조항을 두고 양측의 견해가 엇갈려 맨시티가 어떤 해법을 내놓을 지 관심사다.
한편 이날 마르카 등 스페인 언론에 따르면 메시는 바르셀로나의 프리시즌 훈련 불참 의사를 밝히고, 시즌 준비에 앞서 시행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도 받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스팀을 거쳐 바르셀로나에서만 프로 선수 생활을 해온 메시는 지난 26일 구단에 이적 요청서를 공식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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