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美 소형모듈원전으로 1.5조원 규모 수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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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美 소형모듈원전으로 1.5조원 규모 수출 본격화

입력
2020.08.30 18:07
수정
2020.08.30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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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아이다호주서 첫 프로젝트 2023년 착공 전망

미국 뉴스케일사의 소형모듈원전(SMR) 플랜트 가상 조감도. 두산중공업 제공

두산중공업에서 주기기(터빈·발전기·보일러 등 발전소 핵심 설비) 공급사로 참여한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두산중공업은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미국 뉴스케일사의 SMR 모델이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설계인증 심사를 최종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SMR 모델이 미국 NRC 설계인증 심사를 모두 통과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NRC 심사 통과를 기반으로 뉴스케일사는 미국, 캐나다, 체코, 요르단 등 전세계에서 SMR 사업을 본격 추진할 수 있게 됐다. NRC는 2017년부터 뉴스케일사의 SMR에 대한 설계인증 심사를 진행해 왔고 뉴스케일사는 이번 심사를 위해 총 5억 달러, 200만 시간을 투입했다.

두산중공업의 SMR 관련 첫 수주는 발전사인 UAMPS(Utah Associated Municipal Power Systems)가 미국 아이다호주에 추진 중인 프로젝트가 될 전망이다. 총 720메가와트(MW) 규모인 이 프로젝트는 60MW급 SMR 12기로 구성되고, 2023년 건설에 착수해 2029년 상업운전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내년부터 주단소재, 주기기 등을 본격 수주하고 제작에 착수할 예정이다.

나기용 두산중공업 원자력BG장은 “지난해 국내 투자사들과 함께 4,400만 달러 규모의 뉴스케일사 지분투자를 완료하는 등 전략적 협력관계를 한층 강화했다”며 “앞으로 뉴스케일사를 통해 미국 및 세계시장에서 최소 13억 달러 규모의 SMR 주요 기자재를 공급할 예정이며, 뉴스케일사의 사업확대에 따라 수주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SMR은 기후온난화 대응을 위한 탄소 감축의 주요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기존 대형 원전에 비해 안전성, 경제성, 운용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국 에너지부(DOE)는 2013년부터 뉴스케일사의 SMR을 지원해 오고 있으며, 한국, 프랑스, 영국, 중국 등 원전 주요국가들도 SMR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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