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3명이 추가로 나왔다.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이른바 '깜깜이' 확진자 3명을 포함해 모두 1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인천 강화군에 거주하는 A(27ㆍ여)씨는 기침, 인후통 등 증상이 나타나 지난 28일 강화군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다음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의 부모도 접촉자로 분류돼 30일 검사를 받은 결과 코로나19 양성 판정이 나왔다.
방역당국은 A씨를 비롯해 3명의 깜깜이 확진자 감염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인천 계양구에 사는 B(64ㆍ남)씨와 그의 아내(63), 딸(29), 손녀(2)도 이날 확진됐다. 이들은 지난 18일과 19일 A씨 자택을 찾은 경기 성남시 확진자인 A씨의 아들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인천 서구 주님의교회 관련 확진자(33ㆍ남)의 아들(3)도 확진됐다. 이에 따라 서구 주님의교회 관련 확진자는 38명으로 늘었다.
나머지 신규 확진자는 가족간 접촉을 통해 코로나19에 감염된 경우로 확인됐다.
인천시가 관리하는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71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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