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의사들에게 기관총 난사하는 문 대통령,이낙연이 막아야"

"문 대통령, 전쟁을 이끄는 장수가 적아식별도 못 해"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이 7일 오전 부산 연제구의 한 중식당에서 가덕신공항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이 30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를 향해 "제일선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사들을 향해 기관총 난사를 하는 문재인 대통령을 막아달라"고 촉구했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쟁에서 승리하겠다는 이 대표가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하 의원은 "코로나19 전선에 복병이 하나 나타났다. 바로 문 대통령"이라며 "코로나19와도 싸우기 벅찬데, 코로나19를 잡는 게 아니라 코로나19와 싸우는 의사를 잡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문 대통령이 이 시점에서 코로나19와 싸우는 의사를 공격하는 건 그분이 국민의 우군이 아니라 코로나19의 우군이라는 의미"라며 "전쟁을 이끄는 장수가 적아식별도 제대로 못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이 대표는 지극히 상식적인 분이라서 코로나19와 싸우는 이 전쟁에서 우리의 모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야 함을 잘 아실 것"이라며 "최전선에서 혈투를 벌이는 의사들을 보호하는 것이 이 전쟁에서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잘 아실 거다. 의료 개혁이 필요하다 하더라도 코로나 전쟁에서 승리한 후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류호 기자 ho@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