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에서 28일 두 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동작구에 따르면 구 소재 카드발급업체에서 지난 21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이날 오후 4시 기준 업체 관련 총 14명의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했다. 확진자 발생으로 구는 지난 26일 영업장을 폐쇄했다. 관련 확진자 중 동작구 거주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 소재 서울신학교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라 나왔다. 이 신학교에선 지난 19일~24일 기도 모임에 참석한 A씨가 26일 첫 확진을 받은 뒤 확산이 이어져 이날 오후 4시까지 모임에 참석한 교인 및 지인 총 10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신학교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자 구는 신학교와 같은 건물 방문자로 검체 검사를 확대했다. 신학교와 같은 건물에 노인 요양시설도 있다. 기도 모임 관련 첫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날 오후 3시50분께 구는 '8월19일~26일 서울신학교회 및 동일 건물 방문자는 증상유무 관계없이 동작구 보건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으시기 바란다'는 내용의 안전 안내 문자를 보내 주의를 당부했다.
서울시는 지난 19일부터 종교시설의 대면 예배와 소모임, 공동식사 등을 금지했다. 이 신학교 내 기도 모임은 19일 이후 열려 구 등은 방역 수칙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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