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사망했다.
28일 용인시와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기흥구 보정동 한 아파트에 사는 90대 여성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 후 8시간 여 만에 사망했다.
A씨는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용인 우리제일교회 신도인 딸(용인 202번 확진자)이 지난 15일 확진되면서 가족 접촉자로 분류돼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이었다.
이후 격리해제를 나흘 앞둔 26일 밤 의식을 잃고 쓰러져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옮겨졌고, 27일 오전 11시쯤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뒤 당일 오후 7시 20분쯤 숨졌다
A씨가 기저질환이 있는지, 직접적인 사망원인이 무엇인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용인에서 사망자가 나온 것은 지난 3월 80대 남성과 4월 60대 남성 사망이후 세 번째다.
또 하루 전인 지난 27일에는 화성시 반월동에 사는 80대 남성 B씨가 사망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는 당일 폐렴으로 인한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방역당국은 B씨에 대한 사후 검체 채취를 통해 같은 날 오후 10시 30분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감염경로는 파악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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