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타율 1위 두산이 NC와 똑같이 13안타를 치고도 집중타 부족으로 단 2득점에 그치며 완패했다.
두산은 2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0 KBO리그 NC전에서 2-8로 패했다. 두산은 연패를 당하며 LG에 밀려 4위로 물러났다. 반면 NC는 3연승을 달리며 2위 키움과 승차를 1.5경기로 유지하며 1위를 수성했다.
두산은 득점 기회 때마다 적시타가 나오지 않았다. 1회 박건우 페르난데스의 연속 2루타로 1득점, 3회 김재환의 적시타로 1득점할 때만 해도 분위기는 좋았다.
하지만 6회 무사 2ㆍ3루에서 후속 세 타자가 내야 뜬공과 삼진으로 득점에 실패했고 7회에도 무사 1ㆍ2루에서 뜬공과 병살타가 나왔다. 8회 무사 2루, 9회 무사 1루와 2사 만루 기회까지 모두 무득점으로 날렸다. 두산은 올 시즌 팀타율 0.299로 리그 1위로 막강한 화력을 뽐내고 있지만 이날 만큼은 13안타와 볼넷 2개를 묶고도 경기 초반 2점을 낸 것이 전부였다.
반면, NC는 0-1로 뒤진 1회 나성범의 2점 홈런으로 전세를 뒤집었고, 계속된 공격에서 연속안타와 노진혁의 적시 3루타로 4-1까지 달아났다. 이후에도 3회 알테어의 적시타, 4회 2사 이후 박석민의 2타점 좌전 안타 등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13안타와 사사구 5개, 상대 실책을 묶어 8득점.
NC 선발 송명기는 5이닝 동안 8안타(1볼넷)를 맞고도 2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2승째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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