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 '공공배달업' 참여 음식점 모집

경기 화성시가 오는 10월 도입하는 공공 배달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에 참여할 음식점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공공배달앱은 화성시가 경기도와 함께 배달의민족의 독과점으로 인한 높은 중개 수수료를 낮춰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민간앱은 6~13%의 중개 수수료를 내지만 공공배달앱은 2%의 낮은 수수료가 책정되고, 추가 광고료 부담도 없다.

공공배달앱 입점은 화성시 지역 내 배달이 가능한 음식점이면 모두 참여 가능하다. 사업자등록증과 통장사본 등을 준비해 내달 30일까지 경기도주식회사 홈페이지에 신청하면 된다.

서철모 시장은 “일부 기업의 독점으로 과도한 수수료 인상과 비용 전가에 따른 시민들의 피해가 발생해도 마땅한 해결책이 없었던 것이 현실”이라며 “이번 공공배달앱으로 소비자와 소상공인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시장 생태계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명수 기자 sol@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