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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 '파티피플'에 "무임승차 얌체들, 대가 치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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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 '파티피플'에 "무임승차 얌체들, 대가 치를 것"

입력
2020.08.27 14:11
수정
2020.08.27 16:06
0 0

제주 자치경찰단, 불법 야간파티 업소 적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진행한 '야간 파티' 불법 영업 단속에서 2곳의 음식점이 적발됐다고 제주도 자치경찰단이 27일 밝혔다. 도 자치경찰단의 조사 결과 한 곳은 일반음식점으로 신고·운영한다고 해놓고 실제로는 무허가 유흥주점 영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제주의 한 일반음식점에서 열린 불법 파티 현장. 제주=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진행한 '야간 파티' 불법 영업 단속에서 2곳의 음식점이 적발됐다고 제주도 자치경찰단이 27일 밝혔다. 도 자치경찰단의 조사 결과 한 곳은 일반음식점으로 신고·운영한다고 해놓고 실제로는 무허가 유흥주점 영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제주의 한 일반음식점에서 열린 불법 파티 현장. 제주=연합뉴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헌신하는 보건 의료진, 자발적으로 방역을 실천하는 국민의 노력에 무임승차하는 얌체들은 그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고 27일 말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에도 아랑곳 않는 이들에 대한 경고다.

원 지사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제주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해 지역사회가 걱정과 긴장에 휩싸인 가운데 밀집된 공간에서 술을 마시고 춤을 추는 야간파티를 하면서 방역지침을 무시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제주 자치경찰단은 같은 날 불법 야간파티를 운영한 무허가 유흥주점 2곳을 적발했다. 일반음식점이나 실내포차에 조명 및 음향시설을 설치하고 손님들이 춤을 추는 행위를 조장한 혐의다.

원 지사는 "코로나와 싸우는 사람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 확산을 막고 가족과 이웃, 공동체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온 힘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중차대한 방역 위기에 고위험시설에서 벌어지는 불법행위에는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혼잎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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