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업기술원, 하천수 1ㆍ2등급 비율
4월 85%ㆍ7월 97%로 '적합'
경남도농업기술원은 도내 농업용 하천수와 지하수 수질이 모두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도농업기술원은 지난 4월과 지난달 도내 시ㆍ군에서 농업용수로 사용되는 하천수 39개 지역과 지하수 20개 지역에 대한 시료를 채취해 하천수 14개 항목(산도(pH)와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 등), 지하수 15개 항목(질산태질소, 비소 등)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하천수 수질 등급은 4월에 1급수(BOD 2mg/L 이하)와 2급수(BOD 3mg/L 이하)가 전체의 85%를 차지했으며, 지난달은 1급수가 97% 이상으로 수질이 매우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하수는 오염 원인이 되는 질산성 질소(NO3-N)가 8.9mg/L로 지난해(9.4mg/L)보다 좋아졌으며 농업용수 허용 기준인 20mg/L보다 훨씬 낮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도농업기술원은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매년 3회(4ㆍ7ㆍ10월)에 걸쳐 농업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하천수와 지하수에 대한 수질 조사를 실시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 대응 및 수질 보전 정책 수립 기초자료로 활용하도록 제공하고 있다.
경남도농업기술원 환경농업연구과 허재영 박사는 "농업용수 오염 걱정 없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조사와 기술지원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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