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여론조사…부정평가는 46.6%로 나타나
민주당 지지도 동반 상승…9주 만에 40%대 탈환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에 대한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를 7주 만에 앞질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정당 지지율 또한 9주 만에 40%대를 회복하면서 동반 상승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24~26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12명(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는 2주 연속 상승해 전주보다 3.3%포인트 오른 49.4%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긍정 평가보다 2.8%포인트 낮은 46.6%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4.1%였다. 오차범위 내지만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를 앞선 것은 7주 만의 일이다. 리얼미터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관련 정부의 의사 파업 관련 강경 대응,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따른 야권 지지도 하락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봤다.
지역별로는 전주 대비 대구·경북의 경우 35.4%로 6.9%포인트 올랐고, 광주·전라도 76.2%로 4.7%포인트 상승했다. 서울 또한 4.5%포인트 오른 45.0%를 기록했다. 여성 유권자층에서도 49.9%로 4.2%포인트 올랐으며,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79.2%로 5.9%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에서 10.7%포인트 오른 41.9%, 60대 이상에서 9.5%포인트 오른 45.7%로 긍정 평가가 큰 폭으로 뛰었다. 다만 핵심 지지층인 30대에서 긍정 평가가 6.0%포인트 떨어져 45.9%로 나타났다. 50.9%로 집계된 부정 평가보다 낮은 수치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전주보다 1.6%포인트 올라 41.3%로 9주 만에 40%대에 다시 올라섰다. 미래통합당은 4.8%포인트 하락한 30.3%로 2주 연속 민주당 보다 낮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두 당의 지지율 격차가 두 자릿수대(11.0%포인트)로 벌어진 것은 7주 만이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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